한편의 동화와 5편의 동시로 되어 있어요.
산 속 생활을 하는 작은 민들레는 숲속에 발달린 모든 동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괴롭힘이라기 보다는 동물을은 살려고 열심히 움직이다 보니
움직이지 못하는 민들레가 괴로움을 당하는 거예요.
동물들은 민들레가 괴로운지 어떤지 사실 관심이 없답니다.
오직 민들레만 괴로워요.
씨앗에서 나온 이후로 계속 괴롭고 어렵고 힘들고 아픈 날이 쌓이다 보니
민들레의 마음에는 희망도 미래도 없습니다.
민들레는 매일 매일 괴롭히는 동물들을 저주하느라 바쁩니다.
해님, 달님한테 손이 있었다면 아마 뒷목 잡았을지도... ...
그리고 5편의 동시도 같이 올립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도 쓰고 싶지만
누구나 다 같이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걸 조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고,
누구나 즐거울 순 없어도
다들 어느정도 마음에 여유를 저축해 둘 수 있기를 소심하게 바랍니다.
<향기 나라의 수수께끼>, <엄마나무 이야기>, <바나나 별 이야기>, <도와줘!>, <마루의 신기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365일 항상 행복할 수는 없지만, 마음 한 구석엔 담백한 여유가 늘 자리하길 바랍니다.